울산신용보증재단

계사년(癸巳年) 신년사

친애하는 직원여러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희망찬 새 아침을 직원들과 함께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2012년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를 비롯한 세계적인 불황으로 국내외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대기업마저도 생존을 걱정하며 보냈습니다. 더구나 서민경제 근간이자 우리의 주 고객인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더욱 심각하였습니다.

 

서민경제안정 정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저 신용 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신용보증 업무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한 채권관리 업무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사실 적은 인력으로 신용보증 등의 재단업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전 직원이 합심하여 평일에는 밤늦게까지, 주말과 휴일에도 출근하는 등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신용보증공급, 사고정상화율 및 구상채권회수율 등의 실적이 타 재단과 비교하여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고, 정부와 울산시 그리고 금융회사로부터 66억원이 출연되어 재정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원 여러분!

국내의 저금리기조로 인하여 2013년부터는 우리재단도 적자가 예상되는 등 경영이 어려워 질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 상황에 안주하려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내부의 적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며 조직의 미래도 생각하여야 합니다.

전 직원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우리재단이 전국 16개 재단 중 최고의 경쟁력이 있는 재단이 되도록 가일층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최근 각종 경제지표는 나빠지고 있고 우리주변의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들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지역 영세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분이 수행하고 있는 보증지원업무는 성실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영세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는 어둠속의 한줄기 빛과도 같습니다.

그만큼 재단과 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한 한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금년 목표 달성을 위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고객이 진정 원하는 바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건전보증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이는 우리재단의 설립목적인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자금융통을 원활하게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 각자가 맡은 업무에서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서 실천하고, 확산시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남들이 안주하고 있을 때 한 번 더 고민하고, 한걸음만 더 달리면 보다 나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쟁력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게 만들고, 나아가 보증심사 능력을 향상시켜 건전보증 확대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둘째, 경영실적 달성을 위하여??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될 것입니다.

올해 우리 재단의 보증잔액은 2,400억원을 달성하고, 보증거래 업체 수는 16,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정부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하여 각종 정책보증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정책보증에 의한 급성장 뒤에는 필연적으로 보증사고 증가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각종 정책보증의 취급 결과, 지난해 보증사고율은 2011년과 비슷한 3.6%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리스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는가?″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엄격한 보증심사 및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보증사고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구상채권 회수에 최선을 다하여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하는 숙제가 우리 모두에게 던져져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나의 일이다???라는 주인 된 마음으로 보증사고 사전방지 및 구상채권회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직원 여러분이 명심하여야 할 사항은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에 노력해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고객을 나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면, 고객은 감동하리라 생각합니다.

고객서비스 질적 향상을 통하여 현재 보다 나은 경쟁력 있는 재단이 되도록 합시다.

「친절한 재단」, 「친절한 직원」이 되도록 다 같이 다짐합시다.

 

직원 여러분!

계사년(癸巳年) 한해, 우리 모두 단합하여 상식이 통하는 조직,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조직, 결과에 책임을 지는 조직, 서로를 생각하는 조직으로 변신하여 신명나게 일함으로써, 올해의 경영목표인 맞춤형 건전보증확대, 채권회수 강화, 안정적 경영 세 가지 모두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합시다.

 

끝으로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1. 2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배흥수